9개국 해외 문화예술인, 국내서 K-컬처와 협업한다

전국문화예술신문 승인 2023.08.25 12:56 의견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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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는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과 함께 한국과 해외 문화예술인의 쌍방향 협업을 지원하는 '코리아라운드 컬처(Kore·A·Round Culture)' 사업을 추진한다.

문체부는 K-컬처의 전 세계적 인기와 더불어 한국 문화예술인과 협업하고 싶어하는 해외의 수요가 증가하는데 발맞춰, 해외 문화예술인의 국내 활동과 국내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지원하고, 우리 문화예술인이 다시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선순환 환경을 구축하고자 '코리아라운드 컬처' 사업을 올해 새롭게 진행한다. 첫 협업 국가로 독일과 이스라엘, 헝가리, 호주, 프랑스, 요르단, 콜롬비아, 아제르바이잔, 미국 등 총 9개국을 선정해 전시와 공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국 문화예술인과의 협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올해 선정한 9개국 9개 사업은 ▲한국-독일 공동 협업 전시 '히든+로스트-트레이싱 사운드(Hidden+Lost-Tracing Sound)'(8∼9월) ▲한국-이스라엘 인형극 축제 교류 공연(9월) ▲한국-헝가리 벽화 협업 '루빅스 큐브 스트리트 아트(Rubik's Cube Street Art)'(9월) ▲한국-호주 장애무용단체 공동 창작·제작 '카운터포이즈: 그럼에도 춤(Counterpoise: Dancing Against the Odds)'(10월) ▲한국-프랑스 무용 협업 '코리안 프렌치 아트 커넥션 2(Korean-French Art connection 2)'(10월) ▲한국-요르단 공동 협업 전시 '나의 빨강, 너의 파랑_경계를 넘어'(10∼11월) ▲한국-콜롬비아 협업 공연 '마콘도의 그림자'(11월) ▲한국-아제르바이잔 음악 교류 '뮤지컬 저니 투 더 랜드 오브 파이어(Musical journey to the Land of Fire)'(11월) ▲한국-미국 청년 예술가 무용 작품 공동창작(12월)이다.

아울러, 이번 협업 사업을 통해 국내 문화예술인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한다. 일례로 한국-프랑스 무용 협업 '코리안 프렌치 아트 커넥션 2(10월)'를 통해 탄생한 공연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올해 11월 '제9회 꼬레디시 페스티벌' 기간 동안 프랑스 제라 필립 극장 무대에도 올라 현지 관객들을 만난다. 한국-호주 장애무용단체 공동 창작·제작 '카운터포이즈: 그럼에도 춤(10월)'은 춤 영상과 협업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내년 10월 호주 국제영화제에 출품할 계획이다.

문체부 정향미 문화정책관은 "기존의 K-컬처 해외 진출사업과 더불어 해외 문화예술인의 국내 협업을 지원해 균형 있는 쌍방향 국제문화 교류를 달성하고자 한다"라며, "이와 함께, 국내 협업에 참여한 해외 문화예술단체가 우리나라 협업단체와 문화예술인들을 해외로 초청해 K-컬처의 해외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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