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국악 감상 특별 무대 10월 3일 오후 3시 영보정서 열린다

전국문화예술신문 승인 2023.09.26 07:35 의견 0

국가지정 보물 제 2054호로 지정되어 있는 ‘영보정’에서 전통 국악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무대가 마련됐다.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예술감독 정선옥)는 10월 3일 오후 3시 영보정(전남 영암군 덕진면 영보정길 10-8)에서 2023 남도문예 르네상스 ‘亭 the 琴(정더금)’ 공연을 선보인다.

전남도와 영암군이 주최하고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영암의 대표적 향악집회소이자 전남도 8대 정자 중 하나로 선정된 ‘영보정’에서 꾸며진다.

산조의 창시자 김창조 선생으로부터 한성기·김죽파·김병호 선생으로 이어져 온 가야금산조의 맥을 잇고 전통과 현대를 연결하는 가·무·악·희 정자음악회다.

섹소폰을 연주하는 달마지밴드의 ‘영암아리랑, 처녀농군, 진또배기’를 시작으로 영암향교 여성유도회와 한국전통문화연구회 학생 가야금연주단의 세대가 어우러진 무대인 ‘아리랑, 반달, 홀로아리랑’, 산조의 본향임을 알리는 ‘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젊은 소리꾼 서의철군의 ‘판소리 흥보가 中 ’화초장‘, 무용 ‘한량무’, 서양음악과 가야금의 콜라보인 ‘바리소리 콜라보’, 무용 ‘진도북춤’, 마지막으로 ‘장타령’을 들려준다.

가야금 정선옥 조한 김다희 오은수 최지혜 김효빈과 (사)한국전통문화연구회 영암지부 학생 가야금연주단(최보윤 외 14명), 영암향교 여성유도회(박공심 외 17명), 달마지 밴드, 소리에 서의철, 무용에 임상욱, 문다솜, 바리톤 김용원 등이 출연한다.

정선옥 예술감독은 “마을사람들의 휴식처이자 화합의 중심이 됐던 정자에서 천년의 소리 가야금과 함께 판소리, 무용으로 흥겨운 국악에 어깨를 들썩이며 함께 즐길 수 있는 힐링의 시간을 만들고자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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