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발레단, 2024~2026년 시즌 함께 할 새로운 무용수 발굴
전국문화예술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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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7.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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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문화회관(사장 안호상)은 오는 8월 말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으로 출항하는 서울시발레단의 2024~2026년 시즌을 함께 할 새로운 시즌 무용수 발굴에 나서며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한다.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는 국내 발레분야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문화도시 위상을 높이겠다는 서울시 의지로 출범한 서울시발레단은 국내 최초 공공 컨템퍼러리 발레단으로 지난 4월 창단 사전 공연이 전회차 매진되는 등 시민들의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
서울시발레단은 기존 공공 발레단의 정년보장 단원제와 달리 시즌 단위의 출연 계약을 기본으로 하는 시즌 무용수 시스템을 도입해 안무가와 작품, 최고 기량의 시즌 무용수를 중심으로 운영된다.
서울시발레단은 지난 1월 오디션을 통해 2024 시즌 무용수 5명을 선발하였으며, 4월 창단 사전 공연과 8월의 창단 공연을 거치며 보다 안정적인 작품 제작과 레퍼토리 개발을 위해 무용수 운영 및 작품 제작 시스템을 재정비했다.
새롭게 선발되는 24-26시즌 무용수는 2024년 9월부터 2년여 동안 한스 판 마넨 안무 <캄머발레>(24.10.9.~12. M씨어터)를 시작으로 2025년 오하드 나하린, 요한 잉거, 허용순, 유회웅 등 서울시발레단이 24-26시즌에 선보이는 국내외 주요 안무가들의 작품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발레단은 현재 공개한 안무가 외에도 해외 주요 안무가들과 25-26시즌 작업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 중이다. 서울시발레단의 2025년 안무가와 작품은 2025 세종시즌 프로그램과 함께 최종 공개된다.
서울시발레단은 안무가마다 스타일과 개성이 뚜렷한 컨템퍼러리 발레의 특성에 따라 공연과 함께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마련해 발레단과 무용수가 함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 차별화된 레퍼토리를 구축해나갈 예정이다.
안무가마다 스타일과 개성이 뚜렷한 컨템퍼러리 발레는 무용수들이 소화해야하는 작품의 스펙트럼이 매우 넓은 반면 클래식 발레 위주의 우리나라에서는 무용수들의 컨템퍼러리 발레 경험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다.
때문에 서울시발레단은 국내외 주요 안무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통해 무용수들의 경험과 역량을 축적해나가면서 차별화된 서울시발레단의 레퍼토리를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시즌무용수들은 공연 이외에도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워크숍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된다.
서울시발레단 24-26시즌 무용수 오디션은 기본기를 확인하는 1차 오디션 후 2025년 작품 안무가(또는 스테이저)가 심사하는 2차 오디션으로 진행하며, 창단 공연 <한여름 밤의 꿈> 출연 무용수들은 1차 오디션이 면제된다. 2차 오디션은 안무가들의 여건에 따라 실연과 영상 오디션을 병행한다. 선발 규모는 20명 내외로 예정하고 있다.
18세 이상 발레 무용수라면 지원 가능하며, 8월 12일(월)까지 접수할 수 있다. 오디션 관련 자세한 사항은 세종문화회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상 세종문화회관 사장은 “우리나라의 많은 클래식 발레 무용수들이 이미 전 세계 유수 발레단에서 주역으로 활동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무용수들의 수준은 이미 세계적이다. 앞으로 서울시발레단과 함께 컨템퍼러리 발레의 역사를 만들어갈 우수한 무용수들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 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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